▲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을 새 정부 모든 정책의 출발로 삼겠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 반부패 정책의 출발을 권력형 부정부패의 단계에서부터 시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첫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렇게 밝힌 뒤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역사 앞에 평가받을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역사를 돌아보면 권력도 경제도 안보도 부정으로 힘을 잃고 부패로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촛불 혁명 정신은 명확하다며 국민 권력을 누구도 사유화할 수 없고 사회 공정·정의를 위해 부정부패부터 척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별 부정·비리·부패 범죄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반부패 정책을 마련하고 범정부적 반부패 추진전략을 세우라고 주시했습니다.
특히 각 기관의 정보를 공유해 입체적·종합적인 추진전략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으며,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도 예외가 아니라며 청와대의 청렴성을 지키는 게 대한민국 반부패의 출발이라는 자세를 갖고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