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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 아마존 제2 본사 유치 위해 전담팀 구성

캐나다 앨버타주, 아마존 제2 본사 유치 위해 전담팀 구성 캘거리·애드먼턴 등 유치 경쟁 지원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앨버타 주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전담팀을 구성, 지원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앨버타 주 정부는 아마존 제2 본사 설립 경쟁에 뛰어든 주내 캘거리와 에드먼턴의 유치 작업을 지원할 전담 자문팀을 구성했다고 레이철 노틀리 주 총리가 밝혔다.

노틀리 주 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아마존 제2 본사를 주내 도시로 유치하는 것"이라며 "주 정부가 이 경쟁을 가장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달 초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인근에 현 시애틀 본사에 이어 두 번째 본사를 세운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제2 본사가 설립되는 지역에는 최대 50억 달러(5조6천억 원)의 직접투자와 5만 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틀리 주 총리는 앨버타 주가 낮은 세율과 젊은 노동력, 대학 및 연구기관들의 협력망이 잘 구축된 장점을 갖고 있다며 경쟁 도시로서 상위 10%에 꼽힐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제2 본사 유치 경쟁에는 미국에서 로스앤젤레스(LA), 오스틴, 보스턴, 피츠버그, 시카고 등이 나선 상태이고 캐나다에서도 앨버타 주 두 도시 외에 매니토바 주 위니펙과 온타리오 주 토론토도 가세,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매니토바 주 브라이언 팰리스터 총리는 이미 정·재계 인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며 유치 활동을 지원 중이고 온타리오 주도 주 정부 지원팀을 꾸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보조를 검토하는 등 유치전에 적극 뛰어든 상태다.

정부 지원과 관련, 노틀리 앨버타 주 총리는 "앨버타 주민이 누릴 혜택과 부담해야 할 투자 비용을 함께 감안해 지나친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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