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자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어미 새가 플라스틱 조각을 새끼에게 먹이는 안타까운 광경을 목격했다고 제작자 데이비드 아텐보로가 밝혔습니다.
유명 방송인이자 동식물 학자인 데이비드 아텐보로는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북부 스코틀랜드 자연환경 촬영 중에 벌어진 일들을 전했습니다.
아텐보로 제작팀은 스코틀랜드 한 해안에서 뉴질랜드에서 온 철새 부비새와 바다오리가 새끼들에게 오염된 비닐을 먹이는 장면을 잇달아 포착하게 됐습니다.
이 오염된 바다에는 이런 새뿐만 아니라, 물개, 고래 등도 살고 있었습니다.
아텐보로는 그린피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알바트로스 어미 새를 봤다. 그런데 그 어미 부리 안에서 나온 먹이는 알바트로스가 제일 좋아하는 작은 물고기도, 오징어도 아니고,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에 정말 마음이 찢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촬영된 장면에는 바다오리가 부리에 플라스틱 조각을 물고 있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C, 사진 출처 = daily mail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