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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미국 영영 없애버려야" 北 전역서 반미선동

김정은이 직접 나서 미국에 대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를 경고한 이후 북한 전역에서 반미선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리고 우리 공화국의 전멸을 줴친(말한) 그 늙다리를 아니 미국이란 치욕스런 땅덩어리를 이 지구 상에서 영영 없애버려야 합니다.]

[북한 주민 : 수소탄 불벼락 맛을 톡톡히 보여줘서 다시는 이런 망발을 줴치지(말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평양에서는 10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반미 집회가 열렸습니다.

[최학철/평양시당위원회 부위원장 : 불구대천의 원수 미제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쓸어 버릴 멸적의 의지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고 있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 군중 행진이 이어졌는데요, 빨간 현수막을 앞에 들고 청년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김일성광장을 행진합니다.

피켓들도 여기저기서 들고 있고요, 연단에 자리 잡은 참가자들도 손을 뻗으면서 같이 구호를 외칩니다.

하지만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의 표정이 상당히 무표정해 보입니다.

조선중앙TV의 방송은 선동적이지만.

[조선중앙TV : 불구대천의 원수 미제에게는 오직 무자비한 철추만 을 내려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새겨주고 있습니다.]

사람들 표정은 대체로 그저 불려 나왔으니 행진을 하고 구호를 외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북한 주민들이 정말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생각일까요.

폐쇄적 전체주의 체제에 갇혀 사는 북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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