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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정은, 시즌 4승…4관왕 향해 질주

한국 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 2년 차 이정은의 천하가 열릴 조짐입니다.

이정은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 배선우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지난달 27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4개 대회 만에 시즌 네 번째 정상에 오른 이정은은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다승 등 4개 부문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올 시즌 4승 고지는 이정은이 가장 먼저 밟았습니다.

우승 상금 1억 4천만 원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상금을 9억 9천518만원으로 늘려 2위 김지현과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지금까지 김효주와 박성현만이 이뤄낸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도 눈앞에 뒀습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와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특히 아슬아슬하던 평균타수 선두도 다소 여유가 생겼습니다.

대회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로 14년 묵은 KLPGA 투어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평균타수를 적지 않게 낮췄습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정은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파5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지현이 2타 차로 따라 붙었지만 파3 2번 홀, 파3 5번 홀, 파5 7번 홀 버디로 달아났습니다.

파4 9번 홀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파5 11번 홀에서 수월하게 버디를 챙겨 보기를 만회한 이정은은 배선우가 2타 차로 먼저 경기를 끝내자 파5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낚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배선우는 5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로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타를 줄인 김지현이 14언더파로 동명이인 김지현 2, 안시현과 공동 3위에 올라 상금랭킹 2위를 지켰습니다.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은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2위를 차지했고, 세계랭킹 2위인 박성현은 7언더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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