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철수하는 이마트가 몽골과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드 보복 등으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중국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성장 잠재력이 큰 신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울란바토르 몽골 1호점에 이어 이달 29일 2호점인 '호룰로점'을 개점합니다.
이마트는 신선식품과 피자, 한국산 제품 등 현지에서 반응이 좋은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스타필드 고양 개장식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