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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리거의 반란' 주민규, K리그 클래식 6경기 9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의 공격수 주민규가 올 시즌 K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주민규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5분과 28분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12호, 13호 골입니다.

전반 25분에 여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3분 뒤에도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지난달 12일 인천전을 시작으로 제주전까지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주민규는 올 시즌 최다 연속골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9골을 몰아쳤습니다.

또 13골로 K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5위로 올라섰고, 토종 골잡이 가운데 포항 양동현에 이어 2위를 달렸습니다.

주민규는 프로 입문 이후 줄곧 챌린지에서 뛰어온 2부리거입니다.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고양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5년 신생팀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69경기에서 37골을 터뜨렸습니다.

2015년에는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군 복무를 위해 상주에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았는데, 2부리그의 편견을 깨고 1부에서도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상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상주는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와 2대 2로 비기면서 최근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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