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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 월드태권도그랑프리 2차 대회서 은메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가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오혜리는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67kg급 결승에서 터키의 누르 타타르에게 연장 접전 끝에 6대 4로 져 준우승했습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혜리는 3라운드에서 4대 3으로 앞서다 감점으로 상대에게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골든 포인트제 연장전에서 타타르에게 먼저 2점짜리 몸통 공격을 당해 역전패했습니다.

세 체급이 치러진 이날 금메달 두 개는 영국이 가져갔습니다.

여자 67kg 초과급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을 확인했습니다.

안새봄은 준결승에서 워크던에 10대 4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남자 80kg 초과급에서는 역시 영국의 마하마 조가 준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인교돈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인교돈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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