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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량리 588 재개발 비리' 조폭 두목 구속기소

검찰이 성매매 집결지였던 속칭 '청량리 588' 일대의 재개발 사업에 관하면서 철거 용역업체로부터 20억 원 가까운 뒷돈을 받아 챙긴 조직폭력배 두목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는 65살 김 모 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량리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폭 두목으로 알려진 김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재개발추진위원회에서 일하면서 무면허 철거업체로부터 18억 원을 받은 뒤 철거 용역 계약을 체결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재개발 추진위원회 관계자 주거지와 시행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폭으로 알려진 50살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도 추진위에서 일하며 용역업체로부터 계약 체결을 대가로 뒷돈 14억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업체 선정 등 재개발 과정에서 시행사와 추진위 사이에 '검은돈'이 오가는 등 비리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오피스텔·백화점 등을 갖춘 42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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