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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 화산 분화 임박?…하루 수백 차례 지진 이어져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 지하에서 하루 수백 차례씩 지진이 일어나면서 분화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는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횟수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전문가는 "지난 18일 135차례였던 지진이 19일에는 400여차례, 20일에는 560차례로 늘었다"면서 " 이는 지하의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이동 중이란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963년 분화 이후 64년간 상당한 규모의 에너지가 축적됐을 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분화가 일어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궁 화산 지하의 마그마는 지표면으로부터 5㎞ 지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관측된 지진 중 상당수는 지하 2㎞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분화구 주변에선 뜨거운 가스와 돌덩이 등의 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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