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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위생점검' 실시…불량 업체 179곳 적발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식품제조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위생점검에 나섰습니다. 179곳이 위생 불량 등의 이유로 적발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이번 점검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점검 대상은 제수나 선물용 농·축·수산물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같은 판매업체들 3천 여 곳이었는데 이 가운데 179곳이 위생 불량 등으로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49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기한을 경과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한 업체도 16곳이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선 유통기한이 2년 6개월 지난 커피 생두를 제품 생산에 사용하려고 보관하던 업체가 적발됐고, 평창에서는 제품명과 유통기한 등 한글 표시가 전혀 없는 '산양삼 엑기스'를 제조·판매한 업체 등이 적발돼 해당 제품이 압류됐습니다.

세종시의 한 식육판매업체는 2013년 폐업 신고 후 영업신고 없이 제품을 판매하다 고발됐습니다.

식약처는 "고의적 불법 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 고발을 병행할 계획"이며 이번 단속을 추석 연휴 전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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