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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 경찰청장기 50m 권총 개인·단체전 석권

'사격 황제' 진종오가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첫날부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진종오는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0m 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235.1점을 기록해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극적인 우승이었습니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559점을 쏴 8위로 간신히 결선에 합류했습니다.

결선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최영래가 거의 내내 선두를 지켰고, 마지막 두 발을 남긴 상황에서도 진종오보다 0.3점 앞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순항하던 최영래가 진종오의 추격을 의식한 탓인지 7.8점을 쏘자 진종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0.7점을 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발에서 최영래가 8.3점으로 230.0점을 기록하자 이번에도 진종오는 다시 10.7점을 쏴 쐐기를 박았습니다.

진종오는 단체전에서도 한승우, 강경탁과 1,675점을 합작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한국 신기록 두 개가 나왔습니다.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에 나선 정은혜가 결선 합계 251.0점으로 종전 한국 기록을 0.3점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단체전에서는 울진군청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10m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개인전에서는 김보미가 개인전 결선 합계 243.2점으로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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