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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마르티네스에 이어 보스턴 사상 2번째 300K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이 팀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300탈삼진을 달성했습니다.

세일은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 300탈삼진을 채웠습니다.

전날까지 287삼진을 잡았던 세일은 사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8이닝 4피안타 무실점하며 13삼진을 기록해 시즌 17승(7패)째도 챙겼습니다.

1회말 삼진 2개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세일은 2회 1개, 3회 2개, 4회 2개, 5회 1개, 6회 1개, 7회 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삼진 행진을 벌였습니다.

8회 말 투아웃 이후 라이언 플래허티와 맞선 세일은 시속 134㎞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300탈삼진의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세일은 "내게도 정말 특별한 기록이다. 좋은 동료와 함께한 덕에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고 기뻐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한 시즌 300탈삼진 기록은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당시 보스턴, 313탈삼진) 이후 18년 만에 나왔습니다.

보스턴에서 3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마르티네스와 세일, 두 명뿐입니다.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통산 10번째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35번째 300탈삼진 투수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는 투수가 타석에 서는 내셔널리그보다 탈삼진 수를 늘리기 어렵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2015년 300탈삼진 고지를 밟았습니다.

세일은 남은 경기에서 삼진 14개를 추가하면 마르티네스를 넘어 보스턴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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