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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총리 "로힝야족은 미얀마 출신…난민 데려가라"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최근 악화일로를 치닫는 로힝야족 난민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를 비난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하시나 총리는 이슬람협력기구 회의에 참석해 "역사적으로 미얀마 라카인주에는 로힝야족이 여러 세기 동안 살았다"며 미얀마 정부가 이들 난민을 데려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시나 총리는 또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을 '벵갈리'로 지칭하며 방글라데시 출신의 '불법이민자'로 비하하는 국가적 선전활동을 펼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미얀마 당국의 계속된 군사작전으로 라카인 주에서 큰 혼란이 발생하고 무슬림 형제자매가 '인종청소' 위기에 처했다"며 "로힝야족을 겨냥한 폭거를 즉각 중단하고, 민간인 보호를 위한 '안전지대'를 만들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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