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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4 "북한 외교차량 美 뉴욕시에 주차위반 과태료 15만 달러 체납"

미국 뉴욕에 주재하는 북한 외교 당국자들이 시에 미납한 주차위반 과태료 누적액이 1억 8천만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NBC4방송은 "북한의 외교용 차량이 1990년대 이후 뉴욕에서 1천 370여 차례 주차단속에 걸려 부과된 범칙금을 북한 당국이 아직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른 "현재 총액이 무려 15만 6천290 달러, 우리 돈 1억 8천만 원상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방송은 자체 취재를 통해 뉴욕 시의 기록을 확인하고 북한 외교 당국 홈페이지에 명시된 이메일 주소로 질의서를 보냈지만 '잘못된 이메일 주소'라는 오류 메시지가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뉴욕 유엔본부 인근에서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조정철 1등 서기관을 만나 이 내용을 설명했지만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수긍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정철 서기관은 "주차위반 미납 티켓이 3장 이상 되면 외교용 차량에 부여되는 우선 주차권을 갱신할 수 없다"며 주차위반 티켓을 받으면 바로 벌금을 낸다고 주장했습니다.

NBC4 방송은 무단주차한 외교관 차량에 부과된 벌금 납부를 미루는 국가는 북한뿐이 아니라며 "시리아 36만 달러 이란 18만 달러, 러시아 10만 달러 중국이 39만 달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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