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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0.1% 동결…美 긴축에도 금융완화 유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정책 등 현행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지금처럼 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춰 마이너스 금리에 들어갔으며, 이후 계속 금리를 동결해왔습니다.

일본은행은 또 국채 잔고를 연간 80조 엔, 약 810조8천억 원 늘리도록 매입해 가기로 했습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사상 초유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하며 긴축 움직임을 본격화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NHK는 미국과 유럽이 리먼 브러더스 파산 쇼크 이후 양적 완화책에서 전환하고 있다며 금융정책에서 일본과의 방향성이 명확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스니다.

일본은행은 일본 국내의 경기 상황에 대해서도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과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로 시장에 돈을 풀어 물가를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목표로 하고 있는 2%에 훨씬 못 미치는 0.5%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국내의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은 불안한 북한 정세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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