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글을 모티브로…모습 드러낸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

<앵커>

평창 올림픽 개막을 141일 앞두고 메달이 공개됐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한글을 새겨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곱게 싸인 보자기가 걷히고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역동적인 사선으로 표현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은 옆면입니다.

한글 자음을 입체적으로 새겨 '평창 동계 올림픽'을 표현한 겁니다.

[이석우/메달 디자이너 : 한글을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싶었고요. 측면과 정면이 같이 이야기가 있는 메달로 상징적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과 세부 종목명을 넣었고, 메달을 목에 걸 줄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해 평창만의 독창성을 높였습니다.

무게는 금메달이 586g, 은메달이 580g, 동메달이 493g으로 소치 대회보다 금, 은메달은 더 무거워졌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메달 공개에 앞서 IOC 관계자 등에 미리 보여줬는데 극찬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희범/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 굉장히 감탄을 했습니다. 역대 올림픽 메달 중에서 가장 신선하고 창의적인 메달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가 있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은 미국 뉴욕에서도 같은 시각 공개됐는데 대회 홍보대사이기도 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조직위는 앞으로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열어 대국민 홍보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