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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국민의당 표심 '안갯속'

<앵커>

국회는 오늘(21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처리합니다. 여당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민의당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됩니다.

107석의 자유한국당은 결사반대 의사를 거듭 확인했고 20석의 바른정당도, 일부 의원들이 찬성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절대다수가 반대 의사를 표명해 오전 의원총회에서 반대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결국, 국민의당 의원 40명 가운데 찬성표가 20명 선을 넘을지가 인준안의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사법부 독립이라는 원칙론만 강조했을 뿐, 국민의당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독립적인 사법부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지라는 단 한 가지 높은 기준을 적용해서 판단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민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민의당 의원들을 일대일로 접촉하며 협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사법 역사를 다시 쓸 국민의당 40분 의원님들의 역사적 결단을 기대합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 종료되는 만큼 오늘 김 후보자의 인준안이 부결되면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과 헌재소장 동시 공백 사태가 빚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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