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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美 자산축소로 인한 국내금리 상승 가능성 제한적"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 연준의 자산축소 결정으로 인해 국내금리가 급격히 오를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습니다.

고 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3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연준의 결정을 "시장에서는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고 차관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결정이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월별 자산축소 규모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금리 상승 가능성이 낮아서 국내금리의 동반상승 정도도 제한적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연준은 오늘(21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현재 4조5천억 달러 수준인 보유자산을 다음 달부터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1.00%에서 1.25%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으나 연준 위원 16명 중 12명은 연내에 최소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 차관은 "경제는 심리의 영향을 받는 만큼 주요 이벤트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으로 과도한 불안 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나 테이퍼링 가능성 등 주요국 통화 정책, 북한에 대한 주요국의 대응 및 이로 인한 시장영향을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매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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