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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연준 의장 "경기 회복세 강하다"…긴축에 자신감

옐런 美 연준 의장 "경기 회복세 강하다"…긴축에 자신감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은 보유자산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 배경으로 "경기 회복이 강한 추세에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옐런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기로 한 이유는 미국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연준은 다음달 1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재투자를 중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을 축소해나가기로 했는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9년간 고수해온 양적 완화에 사실상 종언을 고한 것입니다.

그간의 양적완화로 연준의 보유자산은 4조5천억달러, 약 5천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옐런 의장은 이어 "경제의 지속적 강세가 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연내 추가 인상 신호도 가시화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예상 가능하도록 축소하겠다"면서 시장의 충격을 완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긴축을 가속할지 판가름하는 또 다른 잣대인 실업률에 대해선 "사실상 다소 낮은 수준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기가 내년 2월 3일까지인 옐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구체적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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