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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핵무기금지조약 비판…"국제사회의 북핵 대응 훼손 위험"

유럽과 북미 안보를 담당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유엔이 채택한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토는 유엔이 총회 개최를 계기로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한 공식 서명에 들어가자 "핵무기금지조약은 비현실적이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지난 7월 현재의 핵확산금지조약을 대체해 핵무기 개발과 비축, 위협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핵무기금지조약'을 채택했습니다.

122개국이 찬성했지만, 핵무기 보유국 9개국은 조약을 만드는 것에는 물론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북한의 핵위협을 내세워 조약에 반대했습니다.

나토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가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는데, 단결해야 할 시점에 이 조약은 긴급한 안보 도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가진 국가들이 참여하지 않는 조약을 통해서 핵무기 금지를 추진하는 것은 효과적이지도 않고, 핵무기를 줄일 수도 없으며, 개별 국가의 안보는 물론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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