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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김호남의 역전 드라마…상주, 선두 전북 잡았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상주가 최강 전북을 꺾었습니다. 주민규와 김호남 선수가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김형열 기잡니다.

<기자>

시작은 전북이 좋았습니다. 전반 32분 정혁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 골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전반 39분 전북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에이스 주민규를 투입했고, 주민규는 15분 만에 기대에 보답했습니다.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왼발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무리는 김호남이 맡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습니다.

김호남은 지난 광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극장 골을 터뜨리며 2연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3연승을 마감한 전북은 최강희 감독의 통산 200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2위 제주는 수원을 꺾고 선두 전북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전반 9분 알렉스가 수비 지역에서 길게 찬 공이, 수원 신화용 골키퍼의 어이없는 판단 실수로 행운의 골이 돼 리드를 잡았고, 이후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윤빛가람의 골까지 더하며 수원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룰리냐가 2골을 몰아친 7위 포항은 6위 강원을 꺾고 6강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3위 울산은 대구를 꺾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고, 서울은 최하위 광주를 4대 1로 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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