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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7세 여아 성폭행·살해범 형확정 열흘 만에 공개처형

이란에서 7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한 공개 교수형이 집행됐습니다.

이 사건의 1심 판결이 선고된 지 3주 만이며, 대법원에서 공개 교수형이 확정된 지 불과 열흘 만입니다.

이란 사법부는 현지 시간 어제(19일) 새벽 남성이 살던 이란 북부 아르데빌 주의 소도시 파르스 아바드의 광장에서 교수형을 집행했습니다.

형장엔 이른 시간이지만 피해 아동의 가족과 지역 주민 수십 명이 모여 교수형을 지켜봤습니다.

주민들은 "잔인무도한 자", "지옥에 가라"고 소리쳤습니다.

공개 교수형은 살인과 성폭행, 납치, 무장강도 등 흉악범과 상습 마약 사범, 간첩 등 중범죄자에 선고되는 형으로, 공사용 크레인에 목을 매답니다..

현지 매체들도 이 남성이 교수형 된 사진을 여과 없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사형 집행 전날 피해 아동의 소지품을 강도 한 혐의에 대해 따로 태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6월29일 파르스 아바드의 시장에서 여아를 납치했습니다.

이 여아는 시장에서 옷을 파는 아버지를 따라나섰다가 아버지가 손님과 얘기하는 동안 범인에게 유괴됐습니다.

아테나 시신은 사건 발생 20일 뒤에 한 민가의 쓰레기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민가에 사는 이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해 수사를 벌여 범행 일체를 밝혀냈습니다.

피의자는 아내와 자녀를 둔 평범한 페인트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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