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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양용은, 14년 만에 국내대회 같은 조 맞대결

최경주·양용은, 14년 만에 국내대회 같은 조 맞대결
미국 PGA 투어 진출한 한국인 1세대 최경주와 양용은이 국내 대회에서 14년만에 같은 조 맞대결을 펼칩니다.

두 선수는 오는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김형성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최경주와 양용은이 공식 대회에서 동반 플레이한 것은 2012년 US오픈 1,2라운드가 마지막이고 국내에서는 2003년 6월 SK텔레콤 오픈 최종 라운드 이후 무려 14년 만입니다.

또 두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한 것도 2009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8년 만입니다.

최경주는 오늘(20일) 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미국에서 연습 라운드도 자주 했었고, 서로 정보 기술 다 공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의 경험을 팬들에게 보여줄 계기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양용은도 "평소 최 프로님과 함께 연습이나 경기를 편안하게 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에도 도전합니다.

최경주는 5월 SK텔레콤 오픈까지 29개 대회에서 연속 컷을 통과해 김형성(2006∼2008년)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최경주는 양용은 프로와 맞대결에서 '누가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으냐'는 질문에 "승패 보다는 국내 골프팬들에게 평소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코스 세팅이 PGA 투어의 수준급 대회만큼 고난도로 돼 있고 바람의 변수가 커서 아이언 샷을 잘 쳐야 한다. 매라운드 이븐파나 1언더파 정도 스코어를 목표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용은은 "최 프로님이 저 보다는 잘 치실 것 같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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