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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상급 연쇄회동…북핵·평창올림픽 외교

<앵커>

뉴욕 순방 이틀째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대북 해법을 조율했습니다. 또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 먼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서 보여준 영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우리가 영국으로부터 많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 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영국이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메이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북핵 외교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모두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앞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선 평창 동계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란 듯이 성공시켜내면 그런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 화합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면 대회 안전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IOC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설득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마지막 일정인 애틀란틱 카운슬 세계시민상 수상식에서도 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뤘듯 한반도 평화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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