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52%↑…추석 앞두고 수입 농산물값 오름세

추석을 앞두고 한 주 전보다 가격이 오른 수입 농·축·수산물 품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2차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관세청은 추석 2∼3주 전인 작년 8월 16∼29일과 올해 9월 4∼17일 기간 수입 물품 가격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 중 46개 품목이 상승하고 17개 품목은 하락했습니다.

지난 13일 1차 조사 때는 37개 품목이 상승하고 25개 품목이 하락한 데 비하면 상승 품목이 늘었습니다.

농산물은 조사대상 36개 품목 중 20개 품목이 상승했고 12개 품목은 하락했습니다.

4개 품목은 수입이 없었습니다.

생강이 53.4% 올랐고, 고춧가루 52.2%, 마늘 32.3%, 밀가루 23.9% 등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축산물은 조사대상 10개 품목이 모두 올랐습니다.

닭날개가 35.9% 상승했고, 버터와 삼겹살은 각각 29.1%, 27.3% 올랐습니다.

수산물은 20개 품목 중 15개 품목이 상승하고 5개 품목이 하락했습니다.

관세청은 오는 27일 3차 추석 성수품 수입 가격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