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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댓글공작' 책임자 내일 소환…'관제시위' 간부 압수수색

檢 '댓글공작' 책임자 내일 소환…'관제시위' 간부 압수수색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공작'을 주도한 실무 책임자인 이종명 전 3차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국정원 지원을 받고 '관제시위'에 나선 의혹을 받는 보수단체 간부 거주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원세훈 전 원장 때 재직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내일(21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이 전 차장은 19일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이었습니다.

원 전 원장과 함께 공직선거법과 국가정보원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이 전 차장은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어버이연합은 국정원 심리전단의 지원을 받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반대하는 집회 등 '관제시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박 시장 비판을 위해 내부 문건을 만들어 원 전 원장에게 보고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박 시장을 공격하는 활동을 펼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당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가 2011년 11월 심리전단의 지원을 받아 박 시장을 반대하는 가두집회를 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버이연합은 역시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 등과 더불어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중 청와대 등의 지원을 받고 관제시위를 벌였다는 일명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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