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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北아동 지원 시급"…강경화 "제반상황 종합 감안"

뉴욕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남북관계와 북한 도발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시기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를 면담한 자리에서,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북한 아동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돼야 한다'는 유니세프 측의 언급에 "우리 정부도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검토한다는 것을 기본 입장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크 총재는 강 장관에게 "최근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북한 주민, 특히 아동에 대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속돼야 한다"며, "북한 어린이의 영양·건강 상태가 매우 열악해 이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레이크 총재는 또 "유니세프의 경우 북중 국경 일부를 제외한 북한 모든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접근이 보장되고 있다"며, "대북 인도적지원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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