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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탄소 배출, 선진국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 느껴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에 참석해 "각국 정부가 지속가능한 환경이 바로 자국과 자국민의 이익이라는 철학을 갖길 희망한다"며 "탄소를 많이 배출해 온 선진국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소배출에 의무를 부과하는 탄소가격제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배출 감축을 유도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한국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몽골과 시베리아의 청정에너지 자원을 동북아 에너지 슈퍼 그리드로 연결하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에너지 공동체가 형성되면 경제공동체와 다자안보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이자 전 지구의 지속가능한 환경과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파리 협정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모든 인류의 인간답고 지속가능한 삶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에 한국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를 언급하면서 "한국은 석탄 화력과 원전 의존도를 점차 줄여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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