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중의원 해산을 공식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히기 위해 조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 중의원 해산 및 총선 실시 문제에 대해 "귀국 후에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아베 총리가 28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22일 총선을 실시하는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일본 야당은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중의원 조기 해산 방안이 사학 스캔들과 관련한 의혹을 은폐하려는 것이자 국회를 경시하는 행위로 보고 항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