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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법사위원장 물러나야"…권성동 "야당 길들이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거취를 놓고 여야 간의 공방이 오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법사위원장 사퇴를 요구했고 권 위원장은 야당 길들이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수사를 언급하며 한국당 전현직 의원 등 청탁자들이 있지만 부실수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이 정도 됐으면 권 위원장이 법사위원장을 내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가세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면서 당사자는 할 말이 없어도 아무 말을 할 수 없어 당사자는 더욱 답답한 것이라고 권 위원장을 엄호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이 사건의 피고발인도 피수사의뢰인도 아니고 자신과 관련된 내용이 수사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았다며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낙마했다고 법사위원장을 타깃으로 야당 길들이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언론을 통해 관련 기사가 나온 만큼 검찰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게 있는지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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