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에서 벌어진 시위대 폭행 사건으로 터키 대통령 경호실에 미국산 무기 판매가 차단됐습니다.
AP통신 등은 미국 의회 사무처 소식통이 미국 국무부가 120만 달러, 약 14억 원 규모의 총기 수출 승인 요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총기류는 터키 대통령 경호실에 공급될 예정이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총기 제조업체의 요청에 따라 터키 수출 승인 요구를 철회한다고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의회 소식통은 터키 대통령 경호원들이 워싱턴에서 시위대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의회가 터키 대통령 경호실에 무기 공급을 강력히 반대해 국무부가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수출 승인 요구 철회에 앞서 터키 당국에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주재 터키대사관저 밖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