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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4년 전 최악 유혈사태 연루 300명에 징역 5∼15년

이집트 법원이 4년 전 군부 쿠데타 정권에 항거한 시위와 관련해 수백 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집트 형사법원은 2013년 8월 유혈 사태에 관련해 가담 정도가 심한 43명에게 종신형에 해당하는 징역 2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300명에게 징역 5년에서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전체 피고인 약 500명은 2013년 8월 충돌 때 숨진 44명에 대한 살인과 모스크 침입, 방화, 불법 무기 소지, 불법 시위 개최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카이로에서는 군부에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반 군부 시위대의 농성장을 쿠데타군이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시위대 수백 명과 보안군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2011년 시민혁명 이후 이집트에서 발생한 최악의 인명피해로 반 군부 시위를 주도한 무슬림형제단은 당시 숨진 시민이 수천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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