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삶도 별 거 아니죠?"…이재명 시장, '너는 내운명' 하차소감

이재명 성남시장이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 시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 우리 부부가 출연하는 마지막 편이 방송됐습니다. 아내 생일선물로 공동명의 등기서류와 비용을 건넸습니다. (결정은 아내의 몫 ^^)"이라며 “동상동몽까지는 아니더라도, 카메라를 통해 저를 객관화해 보는 성찰(?)의 기회를 얻고 갑니다. 우리 부부가 서로를 더욱 헤아리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어렵사리 내린 출연 결정 이후 낡은 집과 살림살이, 민낯 공개까지 불사해가며 방송에 함께한 제 동반자, 26년 동고동락한 아내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를”이라며 “들여다보니 정치인의 삶도 별 거 아니지요? 정치인은 위가 아닌 옆에 있는 존재라는 걸 알아주신다면 그걸 로도 대 만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시장 부부는 '너는 내 운명'에서 소탈한 모습과 함께 26년간 이어오고 있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로테이션 시스템에 따라 9월 중순까지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으며,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SBS funE 김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