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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등 고급 수입차 위조 휠 수백억 원대 유통 2명 구속

고급 수입 자동차의 위조 휠 수백억 원어치를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업자 2명이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허청은 벤츠와 BMW, 아우디 등 고급 수입 자동차의 위조 휠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 판매한 혐의로 55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자동차 부품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위조 자동차 휠 각각 110억 원과 200억 원어치를 보관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허청 조사 결과 이들은 일단 중국과 타이완에서 제조한 휠을 일반 제품으로 세관에 수입 신고한 뒤 상표를 따로 국내에 들여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한 위조된 휠을 정가의 10% 수준인 70∼80만 원에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팔거나 전화 주문을 받아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이들로부터 위조 휠을 대량으로 구매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54살 이모 씨 등 판매업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특허청은 "위조 자동차 휠은 안전에 필요한 품질과 성능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할 수 없고, 이를 제조, 판매하는 행위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국민의 안전·건강과 직결되는 위조상품 유통행위 단속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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