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한대사에 이달말까지 '추방' 명령

스페인 외무부가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 등을 이유로 자국 주재 북한대사에게 추방을 명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외무부는 성명에서 "오늘 북한대사가 소환돼 자신이 기피인물로 지정됐다는 결정을 들었다"면서 북한 대사는 업무를 중단하고 오는 30일 전에 스페인을 떠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멕시코 정부의 추방명령을 받은 김형길 주 멕시코 북한대사도 지난 14일 멕시코를 떠나 쿠바로 갔습니다.

지난 3일 유엔 안보리는 지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제재를 만장일치로 결의하면서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관계 중단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