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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이어 '마리아' 온다…카리브해 섬나라 '초비상'

허리케인 '어마'에 이어 '마리아'가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면서 카리브 해 섬들이 다시 한 번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달 초 카리브 해 섬들을 초토화한 어마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허리케인 마리아가 비슷한 경로를 따라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마리아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1시 현재 허리케인 3등급으로 성장했습니다.

마리아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동쪽 95㎞ 해상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195㎞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17㎞ 속도로 서북 서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마리아는 이번 달 초 발생한 어마에 이어 올해 들어 리워드 제도를 강타한 두 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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