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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정교함' 갖춘 두 손 볼러 3총사, 한자리에 모였다!

<앵커>

볼링은 보통 한 손으로 공을 던지죠. 그런데 두 손으로 공을 던지는 독특한 스타일로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된 '두 손 볼러' 세 명이 한꺼번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화제입니다.

서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을 감싸 안듯이 한 뒤 두 손을 모두 사용해 던집니다. 이렇게 두 손을 쓰는 선수의 비율은 세계적으로 7% 정도에 불과합니다.

두 손으로 던지면 더 강력한 투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정교함이 떨어지는 약점도 있는데 이번 삼호코리아컵에 출전한 '두 손 볼러' 3총사는 파워에 정교함까지 갖췄습니다.

특히 호주의 제이슨 벨몬트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미국 프로볼링 올해의 선수에 뽑힌 현역 최강자입니다.

지난해 12월 한국선수권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제이슨 벨몬트/프로볼링 선수 : 공에 더 많은 회전을 주기 때문에 더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스트라이크를 잡을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세계랭킹 4위인 핀란드의 오스쿠 팔레르마와 올해 미국 투어 상금랭킹 4위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미국의 앤서니 시몬센까지 현역 최강 두 손 볼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앤서니 시몬센/프로볼링 선수 : 저희 3명 모두 4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팬들께 멋진 경기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두 손 볼러 3총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투어의 강자들이 오는 목요일까지 열전을 펼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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