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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대북군사옵션 거론에 반발…"안보리 결의이행이 시급"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핵 해법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거의 다 소진됐다며 군사옵션을 거론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헤일리 대사의 발언에 대해 "안보리 결의는 국제사회의 대북문제 대응에 대한 공동 인식이자 의지를 반영한다"면서, 추가 대북 제재안이 통과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엄격하고 전면적으로 이번 결의를 정확히 이행하는 것이지 또 다른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사실상 북핵 문제가 지금 상황에 이르기까지 당사국 간 군사위협을 포함해 말과 행동을 통해 상호 위협을 이어왔다"며 "그러나 이런 위협은 모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유관 각국이 북핵과 관련한 모든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루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이견을 보인 데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남북 교류 강화를 지지한다며 문 대통령의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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