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지사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인 남경필 지사가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27)이 또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국민과 도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핀란드와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오늘(18일) 오전 7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시각 오늘 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남 지사는 "모든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해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남 지사의 큰아들이 어느 경찰서에서 무슨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남 지사의 큰아들은 2014년 군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