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갖고 있던 낫을 보여주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51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젯(16일)밤 8시쯤 경기 수원시 행궁동의 한 거리와 휴대전화 가게에서 46살 B씨와 36살 C씨를 상대로 돈을 달라며 낫을 보여주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스로 노숙자라고 밝힌 A씨는 위협한 게 아니라 1천원만 달라고 구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