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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기 속 트럼프, 내주 유엔 무대 데뷔…전 세계 이목 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 주 유엔총회에서 연설합니다.

북핵 위기로 인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유엔 무대에 데뷔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는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하고, 총회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카타르 등 정상들과 회담을 합니다.

세계 120여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서의 연설은 어느 대통령한테나 역사적인 순간일 테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그로서는 지난 1월 취임 후 첫 유엔총회인 데다, 유엔에 대한 돌출발언으로 국제사회를 놀라게 해왔기 때문입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는 친밀감을 전달하고 적국에는 경고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일정에서 북핵, 이란, IS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국가의 단결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후 미국은 대북제재를 강화해왔으며, 중국에도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해왔다는 점 등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핵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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