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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북한 미사일 도발, 국제안보 위협"…한목소리 비판

유럽 각국의 정부와 지도자들은 오늘(16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한 지 나흘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충격적인 도발", "국제안보와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또 이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고, 북한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과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또 EU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독자적으로 준비중인 추가 대북제재안을 서두를 것이라며 평화적인 수단에 의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결의에 대한 또 하나의 무모한 위반이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주문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한반도의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지는 또 다른 도발적 미사일 발사에 깊이 우려한다. 우리는 그러한 도발적 행동 지속을 단호히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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