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5일 북한이 일본 열도 위로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핵 문제 해결에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제9차 민주주의공동체 각료회의에서 "북한은 지금 세계적 위협"이라며 "이 위협은 모든 나라로부터 '범세계적 응답'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의 호전적이고 고립된 정권이 한국과 일본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최근 들어 이러한 위협을 미국으로까지 확장해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먼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계속 공감대를 구축해 우리의 가치를 옹호하고 우리를 안전하게 하는 데 매진하는 '국제전선'을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틸러슨 장관은 이란에 대해서도 "미국은 이스라엘과 유럽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어떠한 이란의 위협에도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해서는 "공정한 자유선거에 개입해 민주주의의 안정을 해치려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