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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미사일 발사 사전 감지…전문가 "괌 타격능력 과시 의도"

북한이 오늘(15일)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에 앞서 미국이 이런 움직임을 사전에 감지하고 있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하루 전 북한이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정보 기관을 방문해 미사일 이미지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NBC 방송도 시험발사 전 72시간 동안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를 옮기고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미 정보당국에 포착됐다는 점을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 내부 스케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사된 북한 미사일은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으로, 역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 가장 먼 거리를 비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정상각도에 가깝게 쏘아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령 괌을 사정권에 두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에서 "새 제재 결의가 채택된 지 며칠 만에 미국과 중국에 직접적으로 도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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