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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브라이트 "북한에 뭔가 하는 게 이익임을 중·러에 이해시켜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전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할 방안과 관련, "미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가 뭔가 하는 게 자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내면서 평양을 방문했던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승인하는데 관련된 다른 국가들이 러시아와 중국이 더욱 적극적이 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북제재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지만 현시점에서는 좋은 수단"이라며 "북한은 중국에서 오는 대부분의 물자에 의존하며 러시아는 북한 노동자를 많이 고용한다"고 상기시켰다.

또 "제재의 효과를 당장 측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따라서 미 정부가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게 중요하며 대북억제를 하는 동안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어떤 옵션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가 좀 더 일관된 메시지를 내야 하며 외교 수단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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