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대북 인도적 지원 변함 없다"…野 "안보 포기 정권"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우리가 인도적 대북지원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인도적 지원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고, 야당은 안보 포기 정권이라고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어제(14일) 오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아침 6시 45분쯤 평양 순안공항에서 발사 움직임을 확인해 감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징후 포착 4시간 뒤,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대북지원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야당은 뜬금없는 대북지원이 하루 만에 웃음거리가 됐다며 지원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안보 무능이란 말도 사치스럽습니다. 안보 포기입니다, 포기.]

보수 야당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대포라면, 오늘 실사격 대응한 현무 미사일은 공기총에 불과하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1천만 명만 전술핵 재배치에 동의해주면, 우리는 김정은의 핵 불장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당은 핵에 핵으로 맞서는 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술핵 도입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우리도 깨뜨리자는 것이 되는 것이며…]

청와대는 대북지원 발표 시점 논란에 대해 지원 방침은 2주 전쯤 이미 결정됐다면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