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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2형'만 6번 쐈다…北, 이토록 전념하는 이유는?

'기술적 신뢰도 높은 미사일이라는 자신감' 추정

<앵커>

우리 군 당국은 오늘(15일)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이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했던 화성-12형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일본을 넘어 태평양에 떨어졌던 그 미사일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5일 화성-12형을 처음 쏜 이래 오늘까지 11번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는데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번이 화성-12형이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화성-12형 발사에 전념하는 의도가 뭔지 김수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늘 북한이 쏜 미사일을 '화성 12형'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단 분리와 사거리 때문입니다.

오늘 미사일은 단 분리가 1차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단 추진 미사일인 화성 12형은 1단 추진체에서 탄두가 분리될 때 딱 한 차례 단 분리가 이뤄집니다.

미사일은 3,700km를 날아갔는데 화성 12형의 최대 사거리는 5,000km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지난 4월 5일 화성 12형을 처음 시험 발사한 뒤 오늘까지 6번이나 화성 12형을 쐈습니다.

개발을 끝내고 실전 배치를 위한 시험 발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9일과 오늘은 북한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평양의 비행장에서 일본 열도 위로 미사일을 날려 보냈습니다.

기술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미사일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미사일을) 북한 주민들도 많이 목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의미는 뭐냐면 북한이 지금 개발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기술의 자신감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괌 포위사격'까지 예고했던 북한은 실제 타격 능력이 있다는 점을 과시하며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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