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지역 1그룹 잔류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김재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 타이완과 경기 첫날 1, 2단식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1단식에 나선 '에이스' 세계랭킹 44위 정현이 타이완의 우둥린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고, 2단식에 나선 세계 208위 권순우도 세계 240위 제이슨 정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6일 복식과 17일 3, 4단식에서 1승만 보태면 2018년 지역 1그룹에 잔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6년 연속 지역 1그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