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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남시 '청년배당',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앵커>

성남시가 청년 배당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한지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요, 성남지역 경제에 효자가 되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대목을 앞둔 요즘 이정분씨는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올들어 매출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가장 큰 효자는 성남사랑 상품권. 오늘(15일)도 하루 판매액 가운데 30% 정도가 지역 상품권입니다.

[이정분/대성 건어물 가게 주인 : 작년에도 많이 들어 왔는데요. 올해는 더 많이 들어와요. 한 20%는 더 들어오는 거 같아요. 상인들도 이거를 받으면 좋아라 해요.]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청년 배당을 모두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해 133억 원 수준이던 성남지역 상품권 판매량이 청년 배당 지급 후에는 249억 원으로 87% 증가했습니다.

유흥업소와 대형마트등은 가맹점에서 제외돼 있어 지역 상품권 유통량 증가는 곧바로 전통시장 등의 매출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광호/성남시 유통행정팀장 : (청년 배당 상품권 가운데) 실제적으로 사용되고 회수되는 게 99.7%입니다. 그래서 이 상품권은 실질적으로 지역상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성남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살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 한사람에 100만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동수당 566억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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